4장 · D-70 ~ D-50
업체 찾기와 견적
업체 후보를 3곳 이상 고르고, 현장 실측 후 받은 견적을 같은 항목표로 옮겨 비교해 시공 업체를 정합니다.
왜 하는가
같은 집, 같은 요구사항이라도 업체마다 견적이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넘게 차이 납니다. 차이의 상당 부분은 실력이나 이윤이 아니라 견적에 무엇이 들어 있고 무엇이 빠졌는지에서 나옵니다. 철거비나 폐기물 처리비가 빠진 견적은 싸 보이지만, 공사가 시작되면 추가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업체마다 견적서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총액만 보고 고르면 이 차이를 놓칩니다. 같은 항목표에 옮겨 적어야 비로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가
1. 업체 후보 3곳 이상 고르기
견적은 최소 3곳에서 받습니다. 한 곳은 기준이 없고, 두 곳은 어느 쪽이 이상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같은 단지·비슷한 연식의 시공 사례가 있는 업체를 먼저 찾습니다. 그 단지의 배관 구조, 관리사무소 규정, 자주 나오는 하자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 사례 사진만 보지 말고 공사 중 사진(철거 후, 배관·전기 공사 중)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마감 사진은 누구나 예쁘게 찍습니다.
- 상담할 때 3장에서 정리한 스타일 사진, 가전·가구 목록, 방별 요구사항을 같이 보여 줍니다. 모든 업체에 같은 자료를 줘야 견적이 같은 기준으로 나옵니다.
2. 현장 실측 일정 잡기
견적은 현장을 보고 받아야 합니다. 평형만 듣고 낸 견적은 공사 중에 바뀝니다.
- 실측 때 2장에서 확인한 집 상태(녹물, 배수, 결로, 누수 흔적)를 업체에 알려 줍니다.
- 업체가 무엇을 재고 무엇을 묻는지 지켜봅니다. 배관·전기·창호 상태를 꼼꼼히 보는 업체가 공사도 꼼꼼한 경우가 많습니다.
- 가능하면 업체마다 다른 날로 잡아, 한 업체에 충분히 묻고 들을 시간을 둡니다.
3. 견적을 같은 항목표로 비교하기
받은 견적서를 표준 견적 항목표에 옮겨 적습니다. 업체마다 항목 이름이 달라도 같은 칸에 모읍니다.
| 확인할 것 | 왜 |
|---|---|
| 다른 업체에는 있는데 없는 항목 | 다른 항목에 포함됐는지, 빠진 것인지 물어봐야 함 |
| '일식', '공사 일체'로 적힌 항목 | 무엇이 포함됐는지 알 수 없음. 자재와 범위를 적어 달라고 함 |
| 부가세 포함 여부 | 별도면 10%가 더해짐. 같은 기준으로 바꿔 비교 |
| 자재 등급·브랜드 | 같은 '마루'라도 종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름 |
| 공사 기간 | 짧을수록 좋은 것이 아님. 건조·양생 기간을 줄였는지 확인 |
| 하자 보수 기간 | 공정별로 다를 수 있음. 계약서에 적을 기준이 됨 |
1장에서 '꼭' 할 공사로 고른 항목(배관, 방수 등)이 견적에 없으면 반드시 이유를 묻습니다.
4. 시공 업체 정하기
가장 싼 곳이 아니라 빠진 것이 가장 적고, 질문에 가장 분명하게 답한 곳을 고릅니다.
- 빠진 항목을 채워 넣은 금액으로 다시 비교합니다.
- 총액이 1장의 공사비 예산을 넘으면, 우선순위가 '여유 되면'인 공사부터 뺀 견적을 다시 받아 봅니다.
- 정한 업체에 공정표와 자재 명세를 요청합니다. 5장 계약에서 계약서에 붙일 자료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총액만 비교한다. 싼 견적은 대개 무언가 빠져 있습니다. 항목별로 나란히 놓고 보세요.
- 업체마다 다른 요구사항을 말한다. 상담하면서 생각이 바뀌어 업체마다 다른 범위로 견적이 나오면 비교할 수 없습니다. 같은 자료를 주세요.
- '다 포함입니다'라는 말을 믿는다. 말로 들은 것은 계약 후에 남지 않습니다. 견적서에 항목으로 적어 달라고 하세요.
- 견적을 깎는 데만 집중한다. 무리하게 깎으면 자재나 공정에서 줄어듭니다. 가격보다 빠진 항목과 범위를 먼저 맞추세요.
- 실측 없이 계약한다. 실측 후 금액이 오르는 일이 흔합니다. 실측한 견적으로만 비교하세요.
체크리스트
- 업체 후보 3곳 이상 고르기D-64까지
- 업체 현장 실측 일정 잡기D-60까지
- 견적을 같은 항목표로 비교하기D-53까지
- 결정시공 업체 정하기D-50까지
내 입주일로 마감을 계산하고 하나씩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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