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인테리어 사용법

5장 · D-50 ~ D-45

계약

정한 업체와 계약하기 전에 계약서에 공사 범위·공정표·자재 명세·하자 보수·지체상금이 적혔는지 확인하고, 대금을 공정에 맞춰 나눠 냅니다.

왜 하는가

공사 중 생기는 다툼은 대부분 계약서에 적히지 않은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건 견적에 없던 거라 추가 비용입니다", "그 자재는 품절이라 비슷한 걸로 바꿨습니다", "공사가 일주일 밀렸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 말로 정한 조건은 이런 상황에서 아무 힘이 없습니다.

계약은 업체와 고객이 직접 맺습니다. 새집은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고객을 지켜 주는 것은 계약서뿐입니다. 서명하기 전에 한 시간을 들여 확인하면 공사 내내 덜 불안합니다.

무엇을 하는가

1. 계약 내용 적어 두기

업체에 계약서 초안을 받으면 먼저 계약 금액, 착공일, 준공일을 내 프로젝트의 계약 화면에 적습니다.

  • 계약 금액은 실제로 낼 총액입니다. 부가세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합니다. 4장 견적과 금액이 다르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묻습니다.
  • 준공일은 입주일보다 넉넉히 앞서야 합니다. 하자 보수, 입주 청소, 가전·가구 반입에 최소 며칠이 필요합니다.

2. 계약서 확인하기

아래 항목이 계약서나 계약서에 붙은 문서에 글로 적혔는지 하나씩 확인합니다.

확인할 것왜
업체 상호·대표자·사업자번호상담한 업체와 계약하는 업체가 같은지.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곳
공사 범위4장에서 정한 견적과 같은지. 견적서를 계약서에 붙이면 가장 확실함
공정표공정별 시작·끝 날짜. 8장에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기준
자재 명세브랜드·모델·등급까지. '동급 자재'라는 말은 바꿔도 된다는 뜻
대금 지급 시점날짜가 아니라 공정과 연결돼 있는지(아래 3번)
추가·변경 공사금액을 어떻게 정하고 누가 승인하는지. 서면(문자 포함) 합의를 원칙으로
하자 보수기간과 범위. 공정별로 다르면 공정별로 적음
지체상금준공일을 넘기면 하루에 얼마를 배상하는지

문제가 있는 항목은 서명 전에 고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고치지 않겠다는 업체라면 계약 전에 알게 된 것이 다행입니다.

3. 대금 지급 일정 정하기

대금은 한 번에 내지 않고 공정이 끝난 것을 확인하며 나눠 냅니다. 흔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차비율시점
계약금10%계약할 때
착공 중도금30%착공할 때
중도금40%목공 등 주요 공정을 마친 뒤
잔금10~20%준공 후 하자 보수를 확인한 뒤
  • 잔금을 넉넉히 남깁니다. 잔금을 다 내고 나면 하자 보수를 요구할 수단이 약해집니다.
  • 날짜보다 공정 완료에 묶습니다. 공사가 밀렸는데 날짜가 됐다고 중도금이 나가면 안 됩니다.
  • 1장에서 확인한 대출 실행일과 회차별 지급일이 맞는지 봅니다.
  • 계약 화면에서 회차별 금액과 예정일을 적어 두면 예산·지출 화면에 '나갈 돈'으로 들어갑니다. 지급할 때마다 지급 기록을 남깁니다.

4. 계약하기

확인을 마쳤으면 서명하고, 계약 화면에 계약일을 적습니다. 계약서 사본(모든 첨부 문서 포함)은 반드시 받아 둡니다.

자주 하는 실수

  • 견적서와 계약서를 따로 본다. 견적서의 범위가 계약서에 붙어 있지 않으면, 견적에 있던 항목도 "계약 범위가 아니다"가 될 수 있습니다.
  • 자재를 '동급'으로 적는다. 같은 '마루'라도 가격과 품질이 크게 다릅니다. 모델명까지 적으세요.
  • 계약금을 많이 낸다. 계약금은 업체가 자재를 주문하고 일정을 잡는 데 필요한 만큼이면 충분합니다.
  • 잔금을 입주 전에 다 낸다. 하자를 확인하기 전에 잔금이 나가면 보수가 늦어지기 쉽습니다.
  • 추가 공사를 말로 정한다. 공사 중 생긴 변경은 금액과 함께 문자로라도 남기세요. 예산·지출 화면의 비상금 구역에 바로 적어 두면 예산이 어디까지 남았는지 보입니다.

체크리스트

  • 계약서 확인하기(공정표·자재 명세·하자 보수·지체상금)D-48까지
  • 대금 지급 일정 정하기D-47까지
  • 결정계약하기D-45까지

내 입주일로 마감을 계산하고 하나씩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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